|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병헌(51)부터 김희애(54)까지, 무관의 아쉬움에도 명품 배우들의 품격은 빛났다. 동료 배우와 영화인을 향한 뜨거운 축하와 박수는 감동 또 감동이었다.
|
이어 그는 이병헌 뿐만 아니라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많은 선배님께 많은 것들을 배웠고 여러분이 제 영감이었다. 제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오래도록 제 앞을 지켜주셨던 분들이다"고 강조했다. 그런 유아인을 향해 이병헌 뿐만 아니라 이정재(49), 정우성(48), 황정민(51)도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시상식을 영화인들로 축제로 진정 즐길 줄 아는 이병헌의 에티튜드는 시상식이 끝나고 난 뒤에도 빛났다. 이병헌은 시상식 직후 자신의 SNS에 '눈물 고인 거 아님'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셀카 사진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이병헌에게 '대인배'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
김희애는 감독상 수상자로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의 이름이 불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임 감독보다 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임 감독이 수상 소감을 하는 내내 따뜻한 눈빛과 미소를 보내며 보는 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38), '디바'의 신민아(37)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라미란 수상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