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시지프스' 조승우 "정신없이 빨려 들어가..대본 마구마구 휘몰아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2-17 13:28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승우가 '시지프스'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JTBC는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제인 전찬호 극본, 진혁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진혁 PD,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조승우는 '시지프스'를 통해 첫 판타지에 도전했다. 그는 "아주 흥미로웠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저는 6부까지 봤는데, 정말 정신 없이 재미 있게 본 기억이 있다. 마구마구 휘몰아쳤던 기억이 있다. 그걸 보고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상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 2035년에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모습, 이런 것들이 비주얼적으로 상상을 했는데 섬뜩하게 다가왔다. 또 그런 것들에 관심이 가게 되지 않나. 어떻게 구현되고 표현될지. 이런 것들에 관심이 갔다. 무엇보다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태술과 서해가 공통적으로 가진 연민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장르는 처음이었어서 흥미롭고 기대하며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조승우는 천재 공학자이자 세계적인 회사 '퀀텀앤타임'의 대표 한태술로 분한다. 뛰어난 두뇌와 준수한 외모, 두둑한 지갑까지 '국민 공대 오빠' 혹은 '국민 영웅'으로 불리지만 실상은 아무 것에도 애착이 없는 이기적인 인물로 미래의 누군가에게 목숨을 위협당하게 된다. 박신혜는 한태술을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강서해를 연기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의 대한민국을 겪은 그는 육탄전에 저격술, 폭탄 설치까지 가능한 강인한 캐릭터로 분한다.

'시지프스'는 '바람의 화원'과 '찬란한 유산',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매번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을 연출한 진혁 PD와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미래에서 밀입국한 사람들과 이를 단속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한태술과 강서해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같은 날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