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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박원숙 "선우은숙♥이영하 재결합 응원해"..훈훈한 통화('같이삽시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2-23 08: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원숙이 '우리 이혼했어요'로 다시 달달해진 동생 선우은숙과 이영하 부부의 재결합을 바랐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절친들에게 새해 안부 인사를 전하는 박원숙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막내로 합류한 김청의 '남친'으로는 선우재덕이 등장하며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첫 전화의 주인공으로 선우은숙을 택했다. 화상 전화를 받은 선우은숙의 옆에는 이영하가 함께 있었다. 박원숙은 "둘이 있는 투샷이 너무 예쁘다"며 반가워했고, 선우은숙은 "이영하씨도 원숙 언니랑 친해서 '같이 삽시다'에 놀러가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했다. 이에 박원숙은 "네가 싱글로 여기 나오는 줄 알았는데, '우이혼' 통해서 부부가 같이 놀러와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언니가 '우이혼' 첫회부터 나한테 조언을 많이 해줬잖아. 조금 전에도 이 사람에게 언니가 한 이야기 그대로 했다. '혼자보다는 둘이 더 할 수 있는 게 많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좋은 시간 버리지 마'라는 말 그대로 전해줬다"고 했다.

박원숙은 "재결합 해. 처음에는 이영하씨에게 화가 났다가, 요즘엔 너무 좋아졌다. 다 풀어졌다. 어색한 게 다 없어지고 너무 좋더라"며 응원했다. 혜은이도 "촬영할 때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잘 하라"고 응원했다. 박원숙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만나라. 전진만 있을 뿐"이라고 조언했다.

전화를 끊은 뒤 박원숙은 혜은이를 보며 "너는 시간 갖고 재결합 생각하라"고 해 혜은이를 당황하게 했다.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혼 기간이 다르지 않나. 혜은이는 결혼 3년차인데 시간이 지나면 재결합할까 생각이 들 수 있다. 혜은이도 13년 만에 다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혜은이가 서운했을까?"라며 걱정했다.

최백호에게 전화를 건 김영란은 "제가 사실 '찐팬'"이라며 남해로 그를 초대했다. 박원숙은 절친인 임현식과 통화했고, 혜은이는 가수 선배 남진과의 통화로 인부를 물었다. 혜은이는 "남진 선배님이 진짜 날아다니실 때 리사이틀 공연에 신인 혜은이로 같이 무대를 다녔다. 그때도 저를 굉장히 예뻐해주셨다. 열 아홉 살일 때라 밴드나 남자 가수들이 저에게 장난 못 치게 해주고 지켜줬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안부 전화 릴레이가 이어진 후 김청의 '남사친'인 선우재덕이 등장했다. 김청을 오랜 시간 전 짝사랑했었다고 밝힌 선우재덕은 "친구가 오랜만에 방송 출연한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등장 후 선우재덕은 김청에게 "시집은 안 가? 못 가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김청은 "?은 지인들하고 자유롭게 마음 편하게 살래. 고맙다. 네가 내 애인 되어줘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청과 함께 남해 숙소에 도착한 선우재덕은 선글라스를 벗고 반갑게 인사했다. 선우재덕의 등장에 언니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김청을 봤고, 김청은 "선우재덕의 아내인 쌍둥이 엄마와도 너무 친하다"며 "우린 초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오랜 인연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올해 60세로 동갑내기 오랜 친구라고.

김청은 "초등학교에서 방송국까지 계속 인연이 이어졌다. 나 초등학교 때 말도 없고 얌전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선우재덕은 "누가? 그런 기억은 없는데?"라며 말을 돌렸다.

앨범을 가져온 선우재덕은 어릴 때 서로의 다른 반도 정확히 기억해냈다. 김청은 "쟤가 나 어릴 때 좋아해서 안다"고 당당히 말했고, 선우재덕은 얼굴을 붉혔다. 박원숙이 김청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너 성깔 있어 보인다"고 지적하자 선우재덕은 "어릴 때 김청 옆에 가지도 못했다. 공주니까. 공주 옆엔 못 간다"고 증언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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