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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윤경아 극본, 홍석구 연출)가 오늘(7일) 저녁, 최종회를 앞두고 주말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배우 13인의 종영 소감을 전달하며, '꿀케미'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이어 '중년의 멜로코'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커플 정보석과 진경이 바통을 받았다. '슈퍼꼰대짠돌이'에서 자상한 아빠, 다정한 남편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한 우정후 역의 정보석은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성격들을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남자들도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그래야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또 다른 '우정후'들에게 유익한 교훈을 남겼다. 그를 변화시킨 유일무이한 여자, '깜찍이' 정민재를 연기한 진경 또한 "매일매일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께 감사를, 후배님들께 수고가 많았다는 격려를 전하고 싶다. 굿 바이 삼광"이라고 수줍게 전했다.
'만세 커플' 김선영과 인교진 역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불같은 여자 이만정 역의 김선영은 "무더운 여름, 선선한 가을,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까지, 사계절을 함께 고생한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고, 만정의 종착역이자 트롯 가수 김확세 역을 맡은 인교진은 "늘 작품을 마칠 때면 아쉬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 '아 이렇게 잘 마쳤구나'하는 안도감과 만족감 등 여러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것 같다. 그동안 확세와 '만세 커플'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삼광빌라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동생즈' 보나, 려운, 김시은도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시원한 사이다 멘트로 삼광러의 가슴을 뻥 뚫어준 이해든 캐릭터를 찰떡 소화한 보나는 "해든이로 지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한 발짝 성장할 수 있었다. 값진 시간이었다. 안녕 삼광빌라와 해든이"라며 깜찍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누나들의 마음을 훔친 막내아들 이라훈 역의 려운은 "긴 호흡을 가져가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고, 인간 비타민 차바른 역을 맡은 김시은도 "나도 누군가에게 삼광 가족들과 같은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 작품이었고, 매 순간을 기억에 담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 삼광빌라!' 최종회, 오늘(7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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