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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달려라댕댕이' 국내 첫 '도그어질리티'예능…"장수프로 냄새" 시청률 3% 공약은 '기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3-08 12:05 | 최종수정 2021-03-08 12:05


사진=MBC에브리원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달려라 댕댕이'(이하 댕댕이)가 8일 첫 방송한다.

'댕댕이'는 전통적인 도그 스포츠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접목한 국내 최초 예능 프로그램. 솔루션 위주인 기존 반려견 프로그램과 달리, 본격 반려견 교감 프로젝트를 예고한다.

MC를 맡은 최성민은 8일 온라인 중계한 '댕댕이' 제작발표회에서 "내 별명이 '프로 받침러'다. 나와 함께 했던 이들은 다 성공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동물들을 스타로 만들어보자고 출연을 결심했다. 또 '동물농장' 이후 장수 프로그램 냄새가 났다"고 농담했다. 이에 절친이자 공동 MC를 맡은 문세윤은 "최성민은 저평가된 우량주다. 아직 상장페지 안되고 있다. 워낙 짜임새 있게 개그를 하는 친구이고 오랜시간 호흡을 해서 눈빛만 봐도 의도가 파악된다. 하지만 요즘은 눈빛이 좀 흐려지고 있다"고 농담했다.

최성민 역시 "문세윤은 타고난 개그본능에 깔끔한 진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얼굴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사진=MBC에브리원
이날 반려견 전문가 설채현 원장은 가장 기대되는 반려견으로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진돗개 '태풍이'를 꼽았다. 그는 "진돗개는 최근 약간 편견에 휩싸여 있다. 고집이 세고 공격적이라는 편견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편견을 없어질 수 있도록 보여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원효는 "우리 태풍이는 진돗개의 특성이 없다. 공격성도 없다. 오히려 심진화의 공격성이 드러난다. 앞으로도 심진화의 공격석이 문제가 될 것 같다"며 "태풍이의 성장속도 습득속도가 굉장히 빠르더라. 나중에 좀 더 교육 받으면 말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MBC에브리원
배우로는 유일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태성은 "반려견 카우, 몬드와 함께 도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나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발전된걸 느끼고 있다"며 "훈련을 할때 간식이 맛있을수록 식탐이 강해진다고 해서 좋은 보상을 해준다. 한우 부채살을 준다"고 했다. 이에 MC 문세윤은 "그 정도면 8층도 뛰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시청률 3%에 대한 공약도 난무했다. 김원효가 "태풍이와 우리 부부가 모델로 있는 사료를 선물하겠다"고 밝혔고 이태성은 "1%가 오를때마다 사료 100박스씩 기부하겠다"고 통큰 제안을 했다. 김수찬은 "콘서트에 팬들을 초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댕댕이'는 문세윤 최성민이 2MC로 나선 가운데 김원효 심진화 부부,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이 반려견과 함께 출연해 '도그 어질리티'를 배우고 훈련해, 이후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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