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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선오파와 혜영파로 울고 웃게 만들었던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2로 돌아온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좋알람 2.0 버전은 방패로 인해 마음을 전할 수 없는 조조와 묵묵히 조조 곁을 지키는 혜영, 여전히 조조 곁을 맴도는 선오(송강) 사이에 예상치 못한 갈등을 유발할 예정. 여기에 굴미(고민시), 육조(김시은), 브라이언 천(기도훈) 등의 새로운 모습이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시즌2에서는 '좋알람'의 또 다른 변화가 한번 더 펼쳐질 예정. 어플이 알려주는 '내가 좋아할 사람'이 주요 기능이다. 김진우 감독은 "어플이 알려주는 선택이 있지만, 어플의 선택과는 달리 당사자들이 선택하는 지점들이 있게 될테니, 그 지점들이 재미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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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앞서 자신의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방패'를 설치한 조조의 변화도 기대를 모으는 바. 김소현은 "조조는 방어적인 사람이라 방패를 깔게 된다. 제가 누굴 좋아하는지 못 보게끔 하는 건데, 시즌2에서는 이 방패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언제까지 방패에 가려져서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발전하는 조조의 모습이 시즌2에 담길 거다"고 했다.
여기에 시즌2에서는 유독 많은 감정 연기까지 들어올 예정. 김소현은 "조조를 연기하며 늘 쉬운 게 없었다. 삼각관계 안에 있는 조조의 마음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고, 이 친구가 흔들리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감독님이 확고한 방향을 갖고 있어서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감독님이 조조에 대한 연구나 애착이 크셨다. 그래서 감독님께서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시즌2에 연출을 맡게 된 김진우 감독은 "제가 적극적으로 한 것은 배우분이 가진 젊었을 때의 설렘이나 떨림, 걱정, 불안감 등을 더 알고 있었을 거다. 배우분이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바로 제가 받아서 담을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지 배우 분에게 어떤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김진우 감독은 "서로 의기투합돼 집중력을 발휘하고 좋은 에너지를 쏟는 게 현장에서 보이다 보니, 저분들의 좋은 에너지를 못 전해드릴까 그런 지점에서 현장에서 긴장하고 떨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시즌1의 마니아층이 많은 상황에서 시즌2의 연출을 새롭게 맡은 김 감독은 "연출이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차별접은 시즌1에서 이미 배우들이 본인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잡아놓으신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시즌2에서는 정해진 캐릭터에서 이분들이 변화된 상황을 맞아 어떤 선택을 내릴지 선택을 지켜보는 과정을 시즌1과 달리 어떻게 달라질지를 보게 되는 지점이 시즌1과 차별점으로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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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감독은 "매 순간 선택을 내리게 되는데, 그 선택을 내릴 때 이 분들의 긴장과 떨림, 설렘, 불안감이 어떤 식으로 겉으로 드러나게 될지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3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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