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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선오파와 혜영파로 울고 웃게 만들었던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2로 돌아온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좋알람 2.0 버전은 방패로 인해 마음을 전할 수 없는 조조와 묵묵히 조조 곁을 지키는 혜영, 여전히 조조 곁을 맴도는 선오(송강) 사이에 예상치 못한 갈등을 유발할 예정. 여기에 굴미(고민시), 육조(김시은), 브라이언 천(기도훈) 등의 새로운 모습이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좋알람2'는 2019년 시즌1이 공개된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 많은 팬들의 요청 속에 시즌2가 만들어진 만큼 김소현과 송강 모두 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다. 김소현은 "해외 팬들에게도 '시즌2가 언제 나오냐. 마무리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이 오고, 주위에서도 많이 물어보셔서 실감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송강은 "각국의 언어로 실감을 했고, SNS를 보면 '시즌2 언제 나오냐'는 글들을 많이 봤다. '많이 응원을 해주셨구나'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시즌2에서는 '좋알람'의 또 다른 변화가 한번 더 펼쳐질 예정. 어플이 알려주는 '내가 좋아할 사람'이 주요 기능이다. 김진우 감독은 "어플이 알려주는 선택이 있지만, 어플의 선택과는 달리 당사자들이 선택하는 지점들이 있게 될테니, 그 지점들이 재미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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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앞서 자신의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방패'를 설치한 조조의 변화도 기대를 모으는 바. 김소현은 "조조는 방어적인 사람이라 방패를 깔게 된다. 제가 누굴 좋아하는지 못 보게끔 하는 건데, 시즌2에서는 이 방패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언제까지 방패에 가려져서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발전하는 조조의 모습이 시즌2에 담길 거다"고 했다.
여기에 시즌2에서는 유독 많은 감정 연기까지 들어올 예정. 김소현은 "조조를 연기하며 늘 쉬운 게 없었다. 삼각관계 안에 있는 조조의 마음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고, 이 친구가 흔들리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감독님이 확고한 방향을 갖고 있어서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감독님이 조조에 대한 연구나 애착이 크셨다. 그래서 감독님께서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시즌2에 연출을 맡게 된 김진우 감독은 "제가 적극적으로 한 것은 배우분이 가진 젊었을 때의 설렘이나 떨림, 걱정, 불안감 등을 더 알고 있었을 거다. 배우분이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바로 제가 받아서 담을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지 배우 분에게 어떤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김진우 감독은 "서로 의기투합돼 집중력을 발휘하고 좋은 에너지를 쏟는 게 현장에서 보이다 보니, 저분들의 좋은 에너지를 못 전해드릴까 그런 지점에서 현장에서 긴장하고 떨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시즌1의 마니아층이 많은 상황에서 시즌2의 연출을 새롭게 맡은 김 감독은 "연출이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차별접은 시즌1에서 이미 배우들이 본인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잡아놓으신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시즌2에서는 정해진 캐릭터에서 이분들이 변화된 상황을 맞아 어떤 선택을 내릴지 선택을 지켜보는 과정을 시즌1과 달리 어떻게 달라질지를 보게 되는 지점이 시즌1과 차별점으로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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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감독은 "매 순간 선택을 내리게 되는데, 그 선택을 내릴 때 이 분들의 긴장과 떨림, 설렘, 불안감이 어떤 식으로 겉으로 드러나게 될지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3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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