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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김가연 "일부 맘카페, 저런 여자랑 왜 사냐 뒷담화"…'신박한정리' 출연 소감(전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3-09 09:3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가연이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전하며 일부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가연은 tvN '신박한 정리' 방송 다음 날인 9일 자신의 SNS에 "이고 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다. 정리해도 티도 안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 일하고, 근데 미련없이 버리고 정리하고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 살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비춰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있다.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 그런 말은 좀 그렇다"라며 "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 것들 없다. 냉장고 속이 따로 안나온 건 정리도 잘 되어있었다. 유통기한도 지난 게 없어서다.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 거 봤다. 걱정 붙들어 매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건이 많은 거지, 지저분하게 산 거 아니다. 그치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건 진짜인 거 같다. 마음은 굴뚝인데 손대면 힘들어서 쓰러질까봐 이사갈 때나 버리고 정리하자 하고 엄두도 못냈는데. 고마워요 신박한 정리팀! 잘 유지하고 살게요!"라며 '신박한 정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김가연·임요한 부부가 출연, 역대급 맥시멀 하우스가 공개됐다. 부부의 집은 입구부터 거실, 안방, 베란다, 아이들의 방까지 물건으로 가득차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집을 방문하며 돌아본 신박한 정리단이 "이건 역대급이다"라며 겁을 먹을 정도.

하지만 '신박한 정리단'과 함께 환골탈태 했다. 쌓아두었던 물건들은 미련없이 처분했고 쾌적하고 넓집한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가연은 "떼고, 버리고, 정리하고, 수납하니까 삶의 무게에서 안 좋은 걸 뚝 떼어버린 느낌이다. 이게 인생의 시작인 거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김가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신박한 정리 후기

이고지고 사는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안에서

살림하고 애키우고..일하고..

근데..미련없이 버리고

정리하고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살았나 싶어요.

프로그램에 비춰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있습니다.

사치품 사서 쟁인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그런말은

좀 그렇네요.ㅜㅜ

즈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나온 건

정리도 잘 되어있었고..

유통기한도 지난게 없어서에요.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거 봤네요.

걱정붙들어 매세요.

물건이 많은거지.

지저분하게 산거 아닙니다.

그치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건

진짜인거같아요.

마음은 굴뚝인데..

손대면 힘들어서

쓰러질까봐

이사갈때나 버리고

정리하자 하고

엄두도 못냈는데..

고마워요

신박한 정리팀!

잘 유지하고 살께요!

지인들도 세탁기 어디갔냐고

묻던데..ㅎㅎ

10년 넘은 통돌이라서

이번 기회에 바꿨어요.

방송후 세탁기 빈자리에

잘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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