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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ANS가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비안과 해나를 제외한 리나 제이 로연 달린 라온 담이 등 6인은 소속사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ANS 6인의 입장은 달랐다. 관계자는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에서 메이져스를 론칭하며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며 사태가 모두 종결된 것처럼 얘기했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는 것은 기존 계약의 효력을 소송이 끝날 때까지만 중단시켜달라는 신청이 기각됐다는 것이다. 전속계약 효력정지와 관련한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심 공판이 이달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NS는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를 원할 뿐이지 팀 해체는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NS는 지난해 8월 해나가 멤버들로부터 왕따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해나를 제외한 7인의 멤버는 해나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대화로 오해를 풀고 싶다는 입장과 함께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ANS 측은 회사에서 직원들을 퇴사시켜 멤버들이 직접 스케줄과 팬카페 관리등을 하는 등 활동 관련 지원이나 매니지먼트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에 안무나 보컬레슨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 거절당했으며 시정을 요구하자 멤버의 어머니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컴백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잦은 부상으로 안무 레슨에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해 컴백을 연기하고 휴가를 줬는데, 멤버들로부터 전속계약 관련 내용증명을 받고 당황스러웠다. 당사는 대중문화예술인 표준계약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고 향후에도 투자와 지원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산 문제도 전혀 없다"고 맞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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