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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학교 폭력(학폭)에 휩싸였다. 하지만 홍현희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게시자는 "우리가 이미 마흔이니 1998년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흔하게 범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매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었지"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의 나의 삶에 굳이 상기하고 언급해서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티비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라고 글을 쓰게된 이유를 공개했다.
게시자는 "학기말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어 정상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교길에 주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 라고 수치스럽게 면박주었지. 티비에서 뜨문뜨문 보이는 바로 그 표정으로 말이야"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끝으로 "너의 언행으로 인해 계속 트라우마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방송에서 개그하는 자체도 나대는 것도 참 거북하다. 과연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니? 혹은 덮고 살지 궁금하네"라며 "요즘 학폭 미투에 비하면, 내가 겪은 정서적 피해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조심스럽지만, 양심이라도 찔리면 되었지싶다. 어차피 기대 안하니까"라고 글을 마쳤다.
이와 함게 게시자는 증거로 영동여고 졸업앨범과 함께 홍현희의 졸업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홍현희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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