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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이 4월 공식해체한다.
Mnet 측은 10일 아이즈원의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를 통해 탄생한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이들은 활동 중간 프로그램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유닛활동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부터 미야와키 사쿠라가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와 관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사쿠라의 영입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이즈원이 해체를 결정하기 전 활동을 원하는 멤버가 있을 경우 의견을 종합해 유닛 개념으로 활동할 것도 고려했다. 완전체 활동 또한 고려했다. 하지만 모든 멤버들과 소속사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해체로 결정났다. 11일 대부분의 멤버들의 소속사는 "활동이 끝나고 멤버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각 멤버를 위한 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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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은 들고 일어났다. 아이즈원 팬덤 위즈원은 11일 공식 성명문을 발표, 아이즈원의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
팬들은 "현 멤버 구성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향후 활동을 지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아이즈원 12인의 활동이 종료된다면 멤버들이 각 소속사로 복귀한 이후 향후 소속사에서 예정하고 있는 모든 활동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net이 13일과 14일 양일간 아이즈원 단독 온라인 콘서트를 예정해놓고 환불도 불가능한 시점에 해체를 통보한 것은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며 콘서트 일정 연기도 요구했다.
팬덤의 반발은 본격적인 보이콧으로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팬들은 콘서트 굿즈 예약 구매 취소 인증글을 잇달아 게시하는 한편 CGV 콘서트 단체 관람 행사 예매 취소, 전광판 트럭 시위 등을 선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은 "PD의 구속과 코로나 정국 등으로 아이즈원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며 '국민 걸그룹 아이즈원의 해체를 반대한다'고 청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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