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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케이광자매' 멜로X스릴러X코믹 종합선물세트…"문영남, 이름 석자로도 시청자 기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3-12 15:15


사진=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13일 첫 방송한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장미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애정의 조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 초대박 시청률을 이끌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가족극 대가'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한 작품인 '오케이 광자매'는 '천명' '동안미녀' '부자의 탄생'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진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이자 동료배우 유준상의 아내인 홍은희는 12일 온라인 중계한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에서 부부가 연이어 문영남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 내가 캐스팅됐다고 하니 유준상은 '진짜냐'고 안믿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왜그래 풍상씨'를 할떼 문 작가님이 '와이프는 어때'라고 물어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이 '엄청 잘해요'라고 대답했다. 그 말이 거짓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촬영 현장에 오면 광남으로 들어가는 시간보다 그것을 까먹을 정도로 나도 광남이 돼 있다. 작가님이 그때부터 큰 그림이 있었던 것 아닐까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전혜빈은 "유준상이 외조를 많이 해준다. 대본리딩 때도 커피를 사들과 와 작가님과도 인사를 나눴다"며 "대본에 홍은희의 러브라인이 나올 때마다 '준상아 미안하다'라는 멘트가 쓰여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KBS
이광남 역을 맡은 홍은희는 'DINK'(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족이라는 캐릭터 성격에 대해 "실제 성격과 역할 속 캐릭터가 같을 수가 없다. 늘 다른 역할 다양한 삶을 경험하는게 좋다. 실제로 두 아이의 엄마고 벌써 한 아이는 주민등록증이 나왔다. 'DINK'라는것이 막연하긴 하다"라며 "하지만 광남의 삶으로 출산장려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나 싶다. 실제 내 모습과는 다르지만 대본에 몰입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문영남 작가의 두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는 전혜빈은 "너무 너무 큰 영광이다. 대대손손 알리고 싶다. '왜그래 풍상씨'와 '오케이 광자매'는 결국엔 가족의 이야기들이다. '왜그래 풍상씨'는 형의 희생으로 가족 정이 생겨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고 '오케이 광자매'는 온 가족의 웃픈 현상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이번 작품은 멜로 스릴러 코믹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보니 50부작을 찍으면서 한 회도 지루할 틈이 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BS

덧붙여 문 작가의 선택을 연이어 받는 비법에 대해서는 "비법이이라기 보다 작가님은 한번 사람에 대한 정을 가지면 내리사랑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홍은희는 "전혜빈은 여장부 스타일이고 리더십 책임감에 성격도 나이스하다. 작가님이 작품의 중심에 심어놓고 싶은 배우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홍은희는 "문영남 작가라는 이름 석자만 해도 시청자들이 기다린다. 대단한 작품에 투입됐다는 영광스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 작품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세자매 끈끈한 우애, 아버지와 충돌 속에서도 보여줄수 있는 사랑도 있다.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BS
김경남은 "미스터리 스릴 장르와 가족극의 만남이 궁금했고 한예슬 역할도 다채롭게 표현해보고 싶었다. 훌륭한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라며 "무엇보다 배우 한예슬과 동명 역할이다. 또 긴 웨이브 머리 스타일로 등장한다. 작품을 하면서 가발을 처음 써봤는데 불편했지만 자연스러워 보이려고 관리를 했다"라고 말했다.

고원희는 도합 11단 유단자인 이광태 캐릭터에 대해 "어렸을 때 육상 선수로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운동을 그만둔 이후로는 숨쉬기 운동만 해왔는데, 이 작품을 위해 자전거,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며 "몸이 뻣뻣해서 지금도 촬영 쉬는 날이면 액션 스쿨에서 합을 맞추며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KBS
이외에도 '오케이 광자매'에서 윤주상은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세 딸 광남, 광식, 광태와 갈등을 빚는 이철수 역, 이보희는 악착같이 모아 원룸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 오봉자 역을, 이병준은 머슴 아들로 태어나 주인집 아들인 이철수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하는 한돌세 역을, 최대철은 이광남의 남편으로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딩크를 하고 있지만, 늘 마음속은 아이를 원하는 잘 나가는 변호사 배변호 역을, 하재숙은 넉넉하고 수더분한 외모를 가진 배변호사의 단골 식당 주인 신마리아 역을 맡아 설정환은 밝고 임기응변이 강한 성격으로 여자 알기를 개떡으로 알다가 광태에게 된통 걸리는 허기진 역을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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