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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한채아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온전히 작품에 매진하던 때와 달리 지금은 가정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한채아의 고민이었다. 그는 "역할은 좋은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며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아이 생각만 하게 된다. 집에는 딸이 있고 매일매일 촬영이지 않겠느냐"고 무거운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예전에는 캐릭터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아이를 보게 된다. 배우로서도 엄마로서도 두 가지 일을 모두 제대로 못할까봐 걱정이 크다"는 것이 한채아의 과제였다. 매니저가 배우 한채아로서 활약을 기다린다고 하자 뭉클함이 밀려오기도.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은 봄이만 생각한다. 하지만 매니저가 '배우 한채아'를 생각해 주니까 눈물이 난 것 같다"고 언급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잠시 육아를 떠나 '오프(OFF)' 시간을 보내며 한채아는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회복했다. 육아 오프 일상을 보낸 후 기운을 찾은 그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다. 너무 행복한데 가끔씩 '그만해'라고 외칠 때가 있다"면서 "이런 시간도 내가 억지로라도 만들어놔서 해야겠다. 중요하다. 누가 안 해주고 스스로 해야 하는 것 같다"는 하루의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한채아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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