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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美오스카 조연상 두고 '미나리' 윤여정'과 빅매치

기사입력 2021-03-17 13:4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더 파더'(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윤여정과 박빙의 경쟁을 펼친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이 '미나리'의 윤여정과 함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국내 관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가 됐다.

윤여정과 같은 부문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올리비아 콜맨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2019년 열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더 파더'로 다시 한번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철의 여인' '더 랍스터' '오리엔트 특급 살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동시대 가장 훌륭한 배우로 우뚝 선 올리비아 콜맨은 이번 작품에서 혼란에 빠진 아버지 곁을 돌보는 앤 역을 맡아 가족과 자신의 삶 가운데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올리비아 콜맨은 '더 파더'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BAFTA)를 비롯해서 31개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랐고,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의 예측에서 '미나리'의 윤여정과 함께 1~2위를 다투며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해외 유력 언론과 평단에서는 '비범하다! 올리비아 콜맨의 강렬한 연기'(Screen Daily) '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마스터 클래스급 연기'(Showbiz 411)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 두 사람이 펼치는 역대급 연기'(Solzy at the Movies) '1등급 연기. 콜맨의 얼굴은 앤이 경험하는 모든 감정을 전달하며 시시각각 변화한다'(NOW Toronto) 등 올리비아 콜맨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더 파더'는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동명의 연극을 기반으로 탄생한 심리 드라마로, 원작자인 플로리안 젤러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어톤먼트' '위험한 관계'등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본을 맡았다. 여기에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쓰리 빌보드' 등 오스카를 휩쓴 작품들에 참여한 베테랑 제작진까지 함께해 마스터피스 드라마를 탄생시키며 전세계 영화제에서 20관왕, 125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는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더 파더'는 세상의 모든 것을 깨달을 만큼 긴 세월을 보낸 평범한 아버지와 딸의 평범하지 않은 날들을 그린 감동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마크 게티스, 올리비아 윌리엄스, 이모겐 푸츠, 루퍼스 스웰 등이 출연했고 '플로리다' '한 시간의 평화' 각본을 쓴 플로리안 젤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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