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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지난 17일 뮤지컬 '팬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카를로타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주요 넘버 '다 내꺼야'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함께 카리스마, 유머러스함 등을 담은 팔색조 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 웃음 모두를 사로잡았다.
신영숙의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역시 대체불가 신영숙의 카를로타", "신영숙은 카를로타의 교과서", "신칼롯으로 n차 관람 예약" 등 호평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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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변신의 귀재, 카멜레온 같은 배우 신영숙은 뮤지컬 '팬텀' 뿐만 아니라, 최근 극찬 속 막을 내린 뮤지컬 '명성황후'를 비롯해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맘마미아', '캣츠' 등 주연과 조연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으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그니쳐 넘버를 탄생시키는 뮤지컬계 독보적인 배우로 입지를 굳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 음악과 정통 발레의 조화로 탄생한 뮤지컬로,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의 가면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과 기존에는 몰랐던 유령 '팬텀'의 비극적인 과거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신영숙과 함께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임선혜, 에녹, 김주원 등이 출연하며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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