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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송희준이 반려경 파양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송희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두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돼 왔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병원에서 스트레스 문이라고 진단해줬다.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 집을 구하는 동안 본가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희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으로 열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27일 반려견 모네를 파양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음은 송희준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희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습니다.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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