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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게임, 시즌 개막에 맞춰 일제히 신규 버전 출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1-03-29 06:00


국내외 프로야구가 드디어 시작된다.

27일 일본 프로야구 개막을 시작으로 4월 2일(한국시각 기준) 메이저리그가, 그리고 4월 3일 KBO리그가 각각 개막한다. KBO리그는 SK 대신 SSG(신세계)가 새롭게 가세하고, 메이저리거였던 추신수가 합류하는데다 그 어느 해보다 대형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대감이 크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김하성(샌디에이고) 양현종(텍사스)이 데뷔 시즌을 예고한 가운데, 2일 개막전에서 류현진(토론토)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게임사들도 새로운 시즌 콘텐츠를 보강한 야구게임을 개막에 맞춰 일제히 선보이며 야구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2021'는 올 시즌 핵심 콘텐츠로 게임 유저간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신규 대전 모드를 도입했다. 유저들은 자신만의 필승 덱을 구축,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과 매칭을 통해 실시간으로 1대1 대결을 벌일 수 있다. 한판 승부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공수 교대를 3이닝까지로 제한하는 빠른 전개를 선보였으며, 대전 중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 시스템도 추가했다. 이밖에 새로운 구단인 SSG를 포함해 10개 구단의 최신 로스터와 리그 스케줄을 그대로 반영했다. 또 장성호를 새로운 해설진으로 합류시켰다.


넷마블의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1'은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클럽 시스템을 추가한다. 게임 내 기본적인 커뮤니티 역할과 함께 클럽에서만 할 수 있는 '클럽 점령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신규 선수카드인 '타이틀 홀더'도 공개된다. 시즌별 기록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들로 구성된다. '마구마구2021'의 핵심 시스템은 시즌 성적에 따라 2주마다 기록이 변화하는 '라이브 카드'이다. 이로 인해 리그 기록과 게임이 연동되면서 선수 육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이적센터'를 통해 단기간에 드림팀도 만들 수 있다.


공게임즈의 '이사만루21'은 시즌 개막에 맞춰 지난 26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돌발 타구를 피하는 주루코치, 펜스로 향하는 파울 플라이 캐치, 내야수 맨손 캐치 및 송구 동작 등 실제 야구경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돌발 상황들과 함께 구장 배경에 시간 경과까지 표현되는 효과를 추구,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리얼 야구 매커니즘을 업그레이드 했다. 또 이적시장 즉시판매 기능이 추가돼 선수카드 거래가 더욱 편리해지고, 대전 시뮬레이션 매칭 시스템 개선으로 매 게임마다 상대와 매칭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4월 6일 출시하는 신작 '프로야구 H3'는 전작인 '프로야구 H2'를 잇는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프런트의 지원과 데이터 활용 여부가 중요한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게임에서 감독을 넘어선 구단주가 돼, 나만의 팀이 아닌 나만의 구단을 보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5개의 분야(정책조정실, 전력분석실, 마케팅팀, 메디컬팀, 스카우트팀)로 구성된 프런트를 운영하며 안건을 처리하는 등 전문적인 야구단 운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유망주를 발굴하는 '스카우터', 필요한 선수의 조건을 요구하는 '콜업' 시스템, 매니지먼트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적시장' 등이 기존 게임과의 차별점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컴투스의 'MLB이닝스21', 'OOTP 22'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정보를 그대로 반영한 'MLB이닝스21'은 기존 메인 PvE 콘텐츠인 '리그 모드'의 상위 버전인 '리그 마스터 리그'를 도입했다. 도전 과제 달성시 구단 전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신규 아이템 '스탯 강화권'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컴투스의 자회사인 OOTP가 26일 출시한 PC 기반의 매니지먼트 게임 'OOTP 22'는 시스템을 더 정교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컴투스가 인수한 이후 4월 중 한글화 작업이 완성되고, 올 시즌부터는 KBO리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 1999년 첫 출시된 'OOTP' 시리즈는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예측에도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등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 가장 완성도 높은 명작으로 통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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