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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이기영X박호산, 누아르 짙게 만드는 '신 스틸러'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03-30 09: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범죄 영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이기영과 박호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 '배가본드' '60일, 지정생존자' '대군 - 사랑을 그리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기영은 재연(전여빈)의 하나뿐인 삼촌이자 무기상 쿠토로 변신했다. 한때 전설 같은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은퇴한 쿠토는 제주도로 도피한 태구(엄태구)에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이기영은 무기를 사러 온 조직원들의 위압적인 태도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을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순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쿠토의 조카로 호흡을 맞춘 전여빈은 "선배들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이 되어서 현장에 나타나셨다"며 현장에서 느꼈던 이기영의 독보적 아우라에 감탄을 표하며 기대를 더했다.

영화 '인간수업' '콜'에 이어 '낙원의 밤'으로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줄 박호산은 태구가 속한 조직의 수장인 양 사장으로 변신했다. 양 사장은 실력 있는 조직원인 태구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인물로 태구가 라이벌 조직에 노려지자 그를 제주도로 피신시킨다. 차승원이 "마 이사와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라고 소개한 것처럼, 북성파의 2인자 마 이사에게도 밀리지 않을 양 사장의 카리스마와 이를 빛낼 박호산의 연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낙원의 밤'은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하고 '마녀' '브아이아피' '대호'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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