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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장도연이 10년 만에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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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지나던 복도, 매주 앉던 자리도 이번엔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느낌이 남달랐다. 장도연은 평소처럼 대본 연습을 하며 녹화를 준비했으나 긴장한 듯 보였다. 리허설을 위해 무대로 올라온 장도연에게 제작진들과 동료 개그맨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리허설을 마친 장도연은 제작진에게 "더 좋은 개그로 돌아오겠다"며 장난스레 인사했다.
장도연은 "제가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지 않냐. 오래 했던 프로그램도 없다. 프로그램과 제가 같이 없어지거나 잘렸는데 10년 째 해왔던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으로 자의로 쉬겠다고 한 프로그램이다. 계속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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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장도연은 직접 붕어빵을 만들며 혼자만의 만찬을 준비했다. 붕어빵과 맥주가 함께 하는 밤. 장도연은 자신이 출연했던 '코미디 빅리그' 영상을 보며 만찬을 즐겼다. 장도연은 예전 코너 대사를 아직도 외울 정도로 반복적으로 본다고. 장도연은 "무대가 늘 소중했지만 오늘은 더욱이 무대가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시간을 잘 채워나갈 거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돌아올 것"이라며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했다.
wjlee@sportsc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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