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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븐틴 민규가 학폭논란 의혹을 해결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민규 측은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장난을 치면 옆에서 별 생각 없이 따라 웃고는 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당사자께서 설명한 상황이 기억에 없고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께서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다. 당사자분 또한 과거의 일로 아티스트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씀주셨다"라며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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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 멤버 김X규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돼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게시물을 추측해 세븐틴의 민규라고 의심했다.
글쓴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리저리 누비며 축구 잘하고 일진 무리들 중 1명이었다"며 "중학교 1학년 시절 내가 무서운 애들 속에서 언어 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내 얼굴에 콜라 뚜껑을 던져 명중시키고 자지러지게 웃던 사람"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온라인상에 게시된 세븐틴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 관련 당사의 최종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우선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빠짐 없이 확인하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부당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임했습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 관련한 글을 쓰신 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가 있던 부분을 바로잡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전달 드린 입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중학교 당시 일을 글로 쓰신 분을 통해 B로 지칭되는 당사자분과도 연락이 닿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약 10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해 각자의 주장과 기억이 어긋난 부분이 있었지만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증거나 제3자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진실 공방을 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논의를 이어나갔습니다.
아티스트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장난을 치면 옆에서 별 생각 없이 따라 웃고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당사자께서 설명한 상황이 기억에 없고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께서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당사자분 또한 과거의 일로 아티스트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씀주셨습니다.
당사자분과 아티스트 모두 이 일로 서로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혹여나 본 건에 대해 불필요한 억측으로 당사자께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상에 글을 쓰신 분들을 찾고, 여러 사람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허투루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매 과정마다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의 최종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민규는 이번 일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이나 기억과 달리 의도치 않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를 돌려드리기 위해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팬 여러분의 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는 이로써 아티스트의 학창시절과 관련한 본 사안을 일단락하려고 합니다.
또한 민규는 잠시 멈췄던 활동을 재개하고, 정해진 일정을 차차 소화해나갈 예정입니다.
당사 또한 소속 아티스트 관련 일로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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