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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남편 유인석의 버닝썬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2년째 칩거 중인 배우 박한별의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가 아닌 카페를 창업,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박한별은 2019년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방영 당시 남편의 버닝썬 사건이 터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유인석은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유흥주점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며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하고,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의 변호사비로 쓰는 등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 서울 집을 정리하고 유인석, 어린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이사한 박한별은 남편의 사건으로 속앓이가 심했지만 아이에 대한 걱정과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점차 안정을 찾으며 제주도 생활을 이어가던 박한별은 오랜 공백기를 끝낸 뒤 연예계 복귀가 아닌 제주도에서 카페 창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재기를 꿈꾸게 됐고 이 소식은 동료 배우 유진을 통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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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박한별의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을 통해 "박한별이 꽤 오랫동안 조용히 자신만의 카페 창업을 준비해왔고 최근 그 결실을 맺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씩 필요한 경제적 활동을 하려고 한다. 널리 알리기 위한 카페가 아니라 소소하게, 하지만 진지하게 창업을 시작한 일인데 관심을 받아 많이 놀랐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기는 아직 박한별에게 여러모로 부담이 되는 것 같다. 팬들이 박한별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박한별 본인 스스로 대중에게 선뜻 나서기 부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무리하게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복귀를 고민해 보려고 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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