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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바퀴 달린 집2' 김동욱이 성동일과 함께 영화 '국가대표'의 추억을 회상했다.
전날부터 푹 고아낸 황태육수 만든 황태해장국, 산초 기름에 부친 손두부,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산나물 모둠까지 성동일은 동생들을 위해 정성껏 아침 식사를 만들었다. 성동일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배두나는 감탄했고, 성동일은 "희원이가 할 줄 몰라서 그런 거다. 나는 작은 아버지가 와있는 줄 알았다"고 농담했다. 이에 배두나는 "우리 엄마가 '무재주가 상팔자'라고 했다"며 김희원을 바라봤고, 김희원은 "당연하다"며 자신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이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사이 두 번째 손님 김동욱이 도착했다. 성동일은 김동욱을 보자마자 포옹하며 반갑게 맞았다. 두 사람은 13년 전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떠날 채비를 마친 배두나는 "워낙 김동욱 팬이고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님이라 어떻게 하면 시간을 좀 더 보내고 가볼까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떠나는 배두나와 막 도착한 김동욱까지 다섯 사람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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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이 배두나를 배웅하러 간 사이 성동일은 김동욱에게 집 자랑을 했다. 집 구경 후 성동일과 이야기를 나누던 김동욱은 "김희원 선배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성동일은 "너무 좋다. 우리 집에 자주 와서 밥 먹고 놀다 가곤 한다"고 말했다.
그 순간 김희원이 도착했고, 김동욱은 모두 한자리에 모이자 준비해온 집들이 선물을 꺼냈다. 보온 물주머니와 방열 장갑 등 '바퀴 달린 집'에 꼭 필요한 취향 저격 선물에 세 사람은 감동했다.
임시완은 손님인 김동욱을 대접하기 위해 직접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김동욱은 "원래 커피는 안 마시는데 궁금해서 마셔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김희원은 "나랑 똑같다"며 반가워했다. 또한 김동욱이 금호동에 산다는 말에 "가깝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집은 차로 30분 정도 가야 하는 거리였고, 이를 들은 성동일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 집에서 제주도도 가깝다"고 핀잔을 줬다.
이후 성동일은 점심 준비를 시작했고, 그 사이 임시완은 딸기를 꺼내 김동욱에게 대접했다. 김동욱은 먼저 형님인 성동일을 챙기며 딸기를 직접 입에 넣어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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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고, 김동욱은 "돈 받았으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동욱이가 나하고 마인드가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성동일표 황태 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네 사람은 나란히 낮잠을 청했다. 그 사이 앞마당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였고, 잠에서 깬 네 사람은 창문을 열고 눈 구경을 했다. 눈을 보던 성동일은 '국가대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빈이가 태어났다. 박수를 받았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당시 스키점프 훈련 코치였던 김흥수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고, 스키 점프대에 올라갈 볼 수 있다는 말에 네 사람은 이동했다. 138m 높이의 점프대를 실제로 본 임시완은 "진짜 아찔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욱은 "어렸을 때 패기로 겁 없이 찍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후 성동일은 등심구이와 송어회, 한우 뭉티기 쌈으로 진수성찬을 차렸다. 여기에 김동욱의 아버지가 챙겨준 춘천 특산 막걸리와 술을 마시지 못하는 김희원을 위해 김동욱이 전날 직접 준비한 스리랑카 티까지 더해져 네 사람은 풍성한 저녁을 즐겼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공효진과 오정세가 세 번째 손님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시즌1에 출연했던 공효진은 오정세에게 "오빠는 나만 믿어"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정세는 말 한마디 못한 채 연신 어색한 표정만 지었고, 결국 성동일로부터 "이 정도면 한마디 해라"라는 말을 듣는 모습이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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