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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우 한예리가 윤여정에 이어 21일 미국 LA에 도착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스티븐 연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최초이자 동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고 윤여정 역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윤여정은 미국 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해 무려 37개의 여우조연상을 석권,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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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의 경우 '미나리'의 메인 OST인 'Rain Song'을 불러 엔딩크레딧에 깊은 여운을 극대화했고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릴 만큼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종적으로 후보 지명은 불발됐지만 아카데미 측의 요청에 따라 '미나리'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올해 시상식에 공식적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게 됐다. 앞서 지난해 열린 아카데미에서는 봉준호 감독을 중심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병훈까지 '기생충'(19) 주역이 전원 참석해 관심을 모은바, 올해는 '기생충'의 기운을 이어받아 팀 '미나리'가 참석해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정이삭 감독을 필두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등 '미나리' 완전체가 레드카펫부터 수상 무대까지 장악,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몰고 다닐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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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한국시각) LA 시내의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상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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