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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구 레전드' 김요한, 부모님을 향한 효심 역시 '레전드'였다.
김요한의 어머니는 "요한이로부터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다고 듣고 유명한 사람들만 나오는 프로인데 네가 왜 나오냐고 했다. 깜짝 놀랐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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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요한의 어머니는 박나래를 마음에 쏙 들어했다. "너무 예쁘고 복스럽다. 귀엽고 예쁘다. 실제로 보니 더 예쁘다"고 감탄했다. 며느리를 바라보는 듯 눈에 꿀까지 뚝뚝 떨어졌고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김요한은 쑥쓰러워하면서도 박나래와 함께 커플사진을 남겼다.
김요한은 이미 6개월전 본가를 떠나 독립했지만 창고 방에는 김요한의 흔적이 여전했다. 특히 그가 모았던 만화책이 가득했다. 김요한은 "만화책은 버릴 수 없다. 버릴 수 없으니 제 집으로 가져가겠다"고 미련을 보였다.
본격적인 저이락 시작되고 박나래는 김요한의 얼굴이 담긴 물건들이 나오자 김요한을 향해 "본인이 잘 생긴거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요한은 쿨하게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아니라고 빼다 보면 자신을 솎이는 거 같고 주변에도 안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잘 생겼다도 아니고 완전 잘생겼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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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방은 만화책을 좋아하는 김요한 남매를 위해 만화카페로 변신했다. "서재나 책방처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만족했다. 김요한의 방에는 어머니의 재봉틀을 놓아 작업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어머니만의 공간이 됐다. 어머니의 공간으로 옮겨진 TV. 이에 생긴 거실 빈자리를 위해 김요한은 더 큰 TV를 선물했고, 방송에 나오는 아들의 얼굴을 더욱 크게 볼 수 있게 된 부모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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