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팀 활동 당시 지민에게 당했던 괴롭힘을 추가 폭로하며 방관한 멤버들에게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을 받기도 했다는 민아는 "유독 나한테만 심해서 항상 다른 멤버가 되고 싶었다. 그건 모든 멤버들이 인정할 정도였다"며 "영문도 모른 채 '흘리고 다니지 마라' 이런 소리도 듣고 연기 오디션 보고 온 날에는 '네가 뭐라도 된 것 같냐'고 했다. 매니저들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내 소개는 언니가 제일 먼저 해줬다. '쟤는 바보인 척하는 무서운 X'이라고 조롱하듯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아는 아파서 부은 자신을 향해 외모 지적하던 지민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폭로 이후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 찾아왔던 지민이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한 후 쓰레기 같은 표정을 지었다면서 "지속적인 괴롭힘이 지금까지도 날 너무 억울하고 분하게 만들었다. 사과를 진심으로 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
민아는 "시간 지나서 나 때문에 AOA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고 모두가 생각해서 서운한 연락들이 왔다. 근데 내 탓 아니다. 처음에는 나도 '미안하다' 답장도 했지만,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다. 내가 아니다"라며 "나도 모두에게 상처받았고, 특히나 더 정이 갔던 멤버들에게"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민아는 지민과 단둘이 만나고 대화하고 싶다고 거듭 밝히며 "지금 와서 만나봤자 뭐가 달라지냐고? 정말 딱 둘이 만나고 싶다. 달라질 거 있다. 사과 죽어도 못 하겠으면 내 말이라도 들어라. 사이코패스 아닌 이상 죄책감이란 게 있지 않을까. 너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다.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포기 안 한다. 분하고 억울하고 사람이 너무 망가지지 않았냐. 보상? 안 바란다. 그냥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부터 AOA로 활동할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