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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매회 레전드 공연을 갱신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틴'을 향한 순수한 사랑, '카를로타'를 곤경에 빠트리는 미스터리한 악당 같은 모습,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이해하게 되는 아들의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팬텀'의 역할을 맡은 카이는 러닝타임 내내 감정 선의 강약 조절로 긴 서사의 극을 빈틈없이 채워 나가고 있으며, '그 어디에',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등 팬텀의 대표 넘버들을 기복 없이 매 공연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노래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어 낸다.
카이가 맡은 '팬텀'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을 가면 뒤에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유령처럼 숨어 지내는 외롭고도 슬픈 운명을 가진 비밀스러운 존재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에게 매료되어 사랑에 빠지게 되고 곤경에 처한 그녀를 지키려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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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은 아름답고 클래식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와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가 함께 선보이는 무대예술의 최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카이를 비롯해 박은태, 규현,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신영숙, 주아, 에녹, 최성원, 김주원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캐스트들과 함께 오는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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