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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대장금'을 통해 전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한 배우 이영애는 누구나 인정하는 '사극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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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단순히 순응하는 여성상도 아니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고민과 이를 헤쳐나가는 독립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표현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 삼각 멜로 서사까지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중이다. 권유리의 "무엄하다"라는 대사는 유행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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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미모와 함께 단아함을 느끼게 하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올해 차기작도 사극을 택했다.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그는 극중 이산(이준호)과 러브라인을 펼치는 당찬 궁녀 성덕임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로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이산'에서 한지민이 맡았던 캐릭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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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드라마나 장르물과 다르게 사극은 전세대에 관심을 모으는 장르다. 때문에 방대한 시청층을 가지고 있어 어필하기 쉽지 않은 장르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연기력은 물론 단아함과 당참이 어우러진 분위기까지 가지고 있는 젊은 여배우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즐겁기만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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