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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고있지만,' 송강이 빠질 수밖에 없는 마성의 남자로 변신한다.
무엇보다 매번 다양한 장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대세 배우로 올라선 송강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마성의 남자, 다정하면서도 차갑고 아찔하게 섹시한 '박재언'의 반전 매력이 시선을 홀린다. 누군가를 바라보며 짓는 로맨틱한 미소에서는 순수함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박재언은 친절하고 유쾌한 만인의 연인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에게도 일정 이상 관심을 주지 않는 차가운 인물. 달콤한 미소 속에 얼핏 스친 서늘함은 '박재언'이란 인물에 호기심을 더한다. 특히,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디찬 얼굴은 그의 속마음을 더욱 궁금케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크로키에 집중하는 미대생 박재언의 수수한 모습도 흥미롭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나쁜 줄 알면서도 스며들 수밖에 없는 박재언. 냉온탕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송강의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송강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을 연기한다. 빛나는 외모, 훤칠한 피지컬에 넘치는 재능까지 갖춘 만인의 연인이자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의 남자다. 자신과 타인 사이에 완벽하게 선을 그어놓고 제 속을 잘 드러내지 않던 그는 유나비와 마주하며 시시한 삶 속에서 새로운 흥미를 느끼게 된다.
한편,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은 10부작으로 주 1회 편성을 확정 지었다. 오는 6월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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