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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아름다운 동해를 만끽하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기쁨에 취해있는 것도 잠시, 모든 상황이 '조업 복불복'을 위한 제작진의 계략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함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짧은 행복을 만끽하게 하려고 처음부터 삶은 달걀만 준비한 것.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자 김선호는 달걀 복불복에서 역대급으로 흥분했던 본인의 모습을 되짚어보며 "내가 너무 창피해"라고 절규해 '짠내' 가득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참가자미 조업을 건 '2:2:2' 비치발리볼이 진행되었고, 한팀이 된 김선호와 딘딘은 페이크가 난무하는 야비한(?) 플레이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라비는 엉망진창 실력을 보여주며 '꼬라비'에 등극, 같은 팀이었던 김종민이 "라비 되게 못 해!"라고 연신 울분을 터트리기도. 경기 막판 바람의 흐름을 읽던 문세윤이 '돼갈량'의 면모를 뽐내며 코트 위치를 바꿨고, 이에 '유부' 팀(연정훈, 문세윤)이 승리해 결국 김종민과 라비가 조업에 당첨되었다.
한편 나머지 멤버들은 횟집으로 향해 갓 잡아 올린 모둠회 한 상차림을 즐겼다. 밀치, 도다리, 쥐치 등 푸짐한 메뉴에 만족스럽게 먹방을 시작, 특히 이들은 거대한 밥 한술을 입에 넣는 문세윤의 '먹선생'다운 면모에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우와'한 식사를 마친 이들 앞에 펼쳐질 '우와한 여행'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11.3%(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참가자미 조업에 나선 김종민과 라비가 고생 끝에 선상에서의 먹방을 펼치며 계속될 '우와한 여행'에 기대를 끌어올린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6.2%을 나타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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