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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2관왕에 등극한 휴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을 비롯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17기 부지영 감독은 2014년 개봉한 '카트'가 대표작이다. '카트'는 갑작스런 해고 통지를 받게 된 마트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면서 사측과 눈물겨운 투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여성과 노동이라는 선명한 이슈를 극에 잘 녹여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두루 받았다.
30기 이옥섭 감독은 '메기'를 통해 독립영화계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메기'는 사람의 믿음과 불신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경쾌하고 발랄한 시선으로 담아낸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다. 한국의 청년 세대가 겪는 불안과 모순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 배우상, 시민평론가상, KBS독립영화상, CGV 아트하우스상)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관객상)에서 수상하며 평론가들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개봉 주, 전체 좌석판매율 2위 및 한국영화 좌석판매율 1위에 오르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개봉 11일 만에 1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KAFA 출신 여성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홍성은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충무로를 새로운 변화로 이끌어갈 새로운 여성 감독들의 활약상을 주목하게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언론과 관객 모두의 호평 속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어둠 속에서 홀로 누워 허공을 응시하는 공승연의 외로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에는 언론의 공감과 찬사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승연, 정다은, 그리고 서현우가 출연했다.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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