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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해방 라이프! 만족도 100%!"
김은정 CP는 "시작은 장윤정 씨의 아이디어였다. 장윤정 씨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텐데, 우리나라 방송인들 이런 거 안 만들고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저희가 그 아이디어를 냉큼 집어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까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프로그램의 탄생 계기를 설명했다.
장윤정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같이 방송을 하다가 종영이 돼서 우리끼리 얘기를 하다가 '다음 방송에서 좋은 자리에서 만나면 되잖아요'하다가 '이런 프로그램 있으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하면서 혹시 제가 다른데에서 하거나, 이분이 다른 분과 할까봐 그 자리에서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면서 얘기를 했다. 이게 이렇게 성사가 됐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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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의 목표는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한 사람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되찾으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안방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더한다는 것. 김 CP는 "결혼도 아이를 낳는 것도 개인의 선택인데, 그 선택을 내리기 전에 누구나 좋은 면만 보고 밝고 희망차게 선택하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결혼도 그렇고, 육아도 그렇고, 해보지 않았던 것들이니 몰랐던 사실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굉장히 많이 놀란다. 그리고 굉장히 본인들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던 것은 나뿐만 아니라 '내 배우자도 같다'는 생각을 못한다. 내 현실과 삶에 지쳐서. 처음에 본인이 결혼을 하고 싶었던 내 남편, 와이프의 웃음과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배우자에게 그 웃음을 돌려주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가져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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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은 "저도 허재 감독님처럼 일단 입주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해방타운'이 장수프로그램이 돼야 하는 이유가 뭐냐면, 100점을 채우려면 계속 뭔가를 해야 한다. 해방감을 계속 느껴야 한다. 계속 채워가면서 100점을 풀로 채울 수 있는 프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장윤정은 "저는 90점이다. 더 쉬고 싶은데, 방송이란 강박 때문에 자꾸 혼잣말을 하게 된다. 혼자 설명하고 독백을 하는데, 그게 약간 피곤하지만 그걸 빼고는 완전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해방타운'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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