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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보쌈' 정일우의 정체가 치열한 궐내 권력 다툼의 핵으로 떠올랐다.
서신의 존재를 모르는 광해군은 꼼짝 없이 장부에 적힌 서인들의 죄를 물어야 할 상황에 몰렸고, '친국'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호위무사 중영(서범식)에겐 어렵게 승차시킨 서인들을 위해 금서를 만들고 유통한 죄인들을 없애라고 명했다. 의금부 옥사에 침투한 중영이 책방 주인을 사살한 찰나, 대엽이 나타나는 바람에 바우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로써 광해군에게 서신이 없음을 확신한 이이첨은 이 살인 사건이 "증인을 죽여 자신들의 죄를 숨기려는 자들의 짓이 명백하다"며 금서를 본 자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광해군을 압박했다.
거래 장부의 존재를 알게 된 수경(권유리)은 그 장부가 바우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대북파와 서인, 모두 금서를 봤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사건을 키우기보단 적당히 덮으려 할 것이고, 그렇다면 바우도 풀려날 수 있기 때문. 이에 장부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 포도대장 원엽(추연규)의 방에 침입했고, 대엽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해 장부도 손에 넣었다.
광해군은 즉시 국청을 열어 대신들이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바우의 몽두를 벗겼다. 이이첨은 바우가 곧 김대석이란 사실을 알아보고 경악했고, 광해군은 이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8%, 최고 9.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유료가구 기준)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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