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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이현욱의 죽음이라는 충격 엔딩과 함께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이보영과 김서형의 전진을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함께 전시회 나들이를 나선 정서현과 서희수는 한 작가의 작품 앞에 발길을 붙잡혔다. 바로 정서현의 옛 연인인 최수지(김정화 분)가 그린 '레볼루션' 연작 시리즈들로, '코르셋을 벗어라', '마음껏 사랑하라', '원하는 것을 얻어라', '세상을 향해 외쳐라', '부셔라. 이길 때까지'라는 다섯 가지 작품이었다. 이는 각자 스스로를 옭아맨 편견을 깨고 나오기 시작한 두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했고, 서희수는 "부수고 싶어요. 나도"라며 공감했다. 동시에 정서현에게도 부수고 싶은 게 있는지 묻자 "세상의 편견"이라고 답해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이후 서희수는 계속해서 아이를 유산한 사실을 숨긴 채 한지용 앞에서 미소 지었다. 때로 "용서했다고 생각해?"라며 부드러움 속 날을 세운 말을 하기도 했지만, "하준이 지켜야지"라며 소송을 예고한 강자경(옥자연 분)을 자신이 알아서 처리하겠다 선언했다. 한지용은 어딘가 미심쩍은 불안감을 품었지만 "믿어야지 당신은 날"이라는 그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일이 안 풀릴 때마다 불법 격투기장을 찾아 잔인한 싸움을 즐겼던 한지용은 그가 관전했던 사람 중 한 명이 죽었다는 이야기에 더욱 분노했고 그 화살은 강자경에게 향했다. "너 때문에 모든 걸 망쳤어! 너만 없어지면 돼"라며 위협한 것. 우연히 강자경의 집에 온 서희수는 문밖으로 새어나오는 소리에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채고 "한지용, 멈춰!"라며 긴박하게 외쳐 과연 또 한 번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지 마음을 졸이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그동안 시청자들의 무수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죽은 인물의 정체가 한지용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8%, 최고 11.3%을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9.7%를 나타냈다.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5%, 최고 4.0%, 전국 평균 3.5%, 최고 4.2%로 집계됐다.(닐슨코리아 집계)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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