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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과 옥자연의 대립이 법정으로까지 번진다.
이어 방청석에 앉아 있는 정서현(김서형 분)과 한지용(이현욱 분)의 모습 역시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아이를 잃은 서희수의 유산 사실을 공유한 인물이자 지원군을 자처한 정서현은 늘 그렇듯 이성적으로 재판을 관람 중이지만 그녀가 속으로 어떤 수를 계획하고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그런가 하면 두 여자가 재판장에 서게 된 원인의 제공자인 한지용의 눈빛에서는 도통 감정이 파악되지 않는다. 아내 서희수에 대한 온전한 지지가 보이지 않으며 제 3자처럼 법정 안을 관망, 타인과 다를 바 없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에 법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결과를 주목케 한다.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거대한 재벌가 뒷배경과 정서현이라는 지원군을 등에 업은 서희수 그리고 한하준과 피로 엮여 거스를 수 없는 천륜을 맺은 강자경이 우세할지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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