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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토니안이 배우 엔터 대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토니안은 박은혜, 송재림, 윤소희 등의 배우를 두고 있는 매니지먼트 대표. 엔터 사업한 지 18년차가 됐다는 토니안은 "이수만 선생님이 가셨던 길을 제가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SM시절부터 매니저님들, 대표님이 해오셨던 걸 기억해내면서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어떤 보스인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절한 보스. 한 가정의 아빠 같은 보스"라고 답했다. 그러나 소속 연예인 박은혜는 "잔소리 많은 엄마다. 사장님일 때도 연예인이다. 좀 불편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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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안에는 배우 권혁현이 대본 연습을 하고 있었다. 토니안은 "나는 신인은 사무실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말평가도 했다"며 아이돌 시스템을 배우 회사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엄현경은 "감독님 앞에서도 힘든데 어떻게 대표님 앞에서 연기를 하냐"고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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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은 "배우는 꼭 이래야 한다는 게 있냐"며 "제가 고라니 개인기가 있는데 주변에서 하지 말라 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토니안은 "나도 차인표 개인기가 있다"며 서로 개인기를 평가해주기로 했다.
충격의 개인기 교환이 끝나고 다시 어색한 식사 자리가 이어졌다. 토니안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고 물었고 엄현경은 "나무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엄현경은 "나무는 어느 장면에나 다 있지 않냐. 돌멩이 같은 캐릭터일 수도 있고"라고 설명을 했지만 토니안은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엄현경에게 또 '가족' 임을 주입시키다 "내가 현장에 나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엄현경은 "그럼 너무 주목 받을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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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 운동 중인 양 관장의 헬스장에 찾아온 손님은 황석정. 10개월 만에 온 황석정을 본 양치승은 "누나 왜 볼이 마스크 밖으로 튀어 나왔냐. 왜 이렇게 쪘냐"고 놀랐다. 황석정은 "대회 끝나고 예술 세계에 심취해 공연을 많이 했다. 술잔도 많이 기울이고 운동을 많이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광재 보다 앞서 피트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황석정은 "운동이 내 인생의 바탕이 됐다. 몸에 힘이 생겼다"며 "먹지 말라는 것도 몰래 먹었다. 못 먹어서 힘든 적이 없다"고 박광재를 응원했다.
황석정은 "마지막으로 맛있는 거 먹고 운동하자"며 멤버들과 중식당으로 향했다. 김동은은 전가복, 유린기 등 메뉴를 폭풍 주문하다 찹쌀탕수육, 소고기 탕수육 중에 뭘 시킬 지 고민했고 박광재는 "고민되면 둘 다 시키라"고 해답을 내놨다.
잡지 촬영 준비 때문에 식단 관리 중인 양치승 관장에게 황석정의 복수의 시간이 찾아왔다. 황석정은 "속이 다 풀린다"며 양치승 앞에서 폭풍 먹방을 펼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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