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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혜은이와 김연란이 박원숙을 뒷담화하다 딱 걸렸다.
뜨끈한 찜질에 기분이 좋아진 세 사람은 각자의 찜질방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혜은이는 한증막 시간표까지 줄줄 외우는가 하면, 김영란은 기러기 엄마로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찜질방에서 나눠 먹는 밥의 맛을 언급했다. 또 친구들과 찜질방에 가면 빠지지 않는 수다로 없는 사람 뒷담화를 꼽았다. 그런데 이때 하필 박원숙이 자리를 비우는 실수(?)를 저질른 것.
박원숙이 사라지자 김영란은 "자리를 비우면 뒷담화가 나올 수 있으니까 자리를 꼭 지켜야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바로 혜은이가 "아유 근데 고모는 말이야"라며 바로 박원숙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뒷담화가 무르익던 그때 박원숙이 등장했다.
깜짝 놀란 혜은이와 김영란은 박원숙 눈치를 보며 "언니 얘기 절대로 안했다"고 도둑이 제 발 저린 양 흠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모습에 박원숙은 "혜은이는 기껏 해봐야 웃어줬을 거고 주동자는 영란이가 했을 거야"라고 김영란을 의심했다.
이에 김영란은 "언니 인생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거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고 박원숙은 "그런 거야? 나 인생 더 살아야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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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스무 살 무명 가수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비밀스레 즐겼던 추억을 언급했다. 김영란은 술만 마시면 나왔던 술버릇을 얘기하는 한편 김청은 "나는 술로 울린 남자들이 너무 많아"라고 과거를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김청은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 남자들이 나를 만나려고 줄을 섰다. 그때 남자들이 술로 과시하곤 했는데 술집에 가면 나는 취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술 권하던 상대방만 취해서 내가 다 챙겨주고 나는 멀쩡히 귀가했다. 이상하게 만취한 사람을 보면 술이 깨더라"며 "지금 되게 후회하는 게 있다. 적당히 먹고 친한 척하고 혀 짧은 소리 좀 했으면 혼자서 '개엄마' 하고 있지 않을 텐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난다"라고 신세를 한탄해 폭소를 유발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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