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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스타' 장윤정에게도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과 어린이집 엄마들의 자유가 그려졌다.
아침 식사 후 향한 곳은 축산물 시장. 장윤정의 홀로 살이를 궁금해하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서였다. 장윤정의 등장에 상인 회장까지 등장할 정도로 시장은 한 순간에 팬사인회장이 됐다. 장윤정은 "늘 말하는 거지만 너무 감사하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관객들을 못봐서 그리웠다. 그래서 더 멈추게 되더라"라고 팬들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을 해줬다.
장윤정이 삼겹살 숙주 볶음과 샤브샤브를 만들고 기다리는 사이 손님들이 도착했다. 장윤정의 손님들은 아들 연우의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 도경완과도 함께 가족 여행 다닐 정도로 친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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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주제는 단연 장윤정의 해방. 한 친구는 "나는 휴직해서 시간이 많지 않냐. 정작 할 일이 없는데 공간 분리가 안 되니까 뭔가를 하게 되더라"라고 집에서도 쉴 수 없는 일상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혼자 있으니까 너무 좋다"며 "어제가 경완 씨 생일이었다. 남편이 생일을 알고는 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제안했고 장윤정은 하트로 애정을 보여줬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진 못하지만 친구들은 결혼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윤정도 "(결혼 후)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결혼 전엔 혼자 싸우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젠 같이 해줄 수 있는 내 편이 생긴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결혼하면 왜 자기 시간이 없는지 이해를 못했다"며 "아이에 대한 마음이 없었다면 자유롭게 지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전날 6000만 원짜리 스피커를 구경하고 온 이야기를 하며 "혼자 있으면 그런 데 투자를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친구들은 "아이들 옷은 사도 내 건 잘 못 산다"고 공감했다.
이어 친구들은 장윤정의 첫 인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스타 장윤정이 생각보다 검소하고 소탈해 놀랐다고. 또한 "장윤정은 춤 연습도 안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나 연습 엄청 열심히 한다. 안 하면 목도 녹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출산 후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장윤정은 "연우 낳고 복귀를 했는데 일이 안 들어왔다. 일은 안 하기 시작하면 '안 한다'고 소문이 나더라. 제자리까지 돌아오는데 2년이 걸렸다"며 "근데 하영이가 또 생겼다. 계속 그 사이를 헤맸다"고 워킹맘의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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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아빠 이종혁은 결혼 전 혼자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해방타운'을 통해 유부남들의 대리만족을 시켜주겠다고 밝혔다. 해방타운 입주 하루 전, 이종혁이 잔뜩 챙긴 건 골프, 야구, 스쿠버 다이빙 장비 등 취미 용품들이었다. 겼다. 취미 용품들로 캐리어를 네 개나 채운 이종혁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 바로 해방 라이프에 적응했다.
'대한민국 유부남 대리만족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종혁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바이크숍으로 향했다. 바이크를 타는 게 이종혁의 버킷리스트 1순위. 고가의 바이크들을 시승해본 이종혁은 "아내와 상의해보겠다"며 헬멧과 라이더 재킷만 산 채 자리를 떴다.
이어 이종혁은 오토바이 중고거래를 위해 약속 장소를 향했다.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덜 욕먹으려 한다"던 이종혁은 로망의 오토바이 대신 귀여운 스쿠터를 구매했다. 힘겹게 번호판을 단 이종혁은 스쿠터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 저녁이 돼서야 집에 돌아왔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이종혁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바이크를 샀다고 실토했다. 걱정과 달리 이종혁의 아내는 "나도 그거 타고 싶더라"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종혁은 큰 바이크를 슬쩍 얘기했지만 그건 허락 받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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