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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홍내(31)가 "동성애 연기를 쉽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퀴어 로맨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레인보우팩토리 제작)에서 이별 1일 차 밀당러 취업준비생 하늘을 연기한 이홍내. 그가 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메이드 인 루프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쉽게 생각해서 연기하면 안 된다 생각했다. 쉽게 하기보다는 진정성 있게 연기하고 싶었다. 김조광수 감독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동성애 연기가 어렵다기보다는 돌아가는 방식을 선택해 연기했다"며 "동성애자라는 개념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쉽게 생각하지 않았다. 혹여 이 촬영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 역할이 편해질까 걱정했다. 너무 편해져서 별 생각 없이 연기하는 순간들이 올까 봐 그 부분을 경계하고 조심하려 했다. 결코 쉽게 연기해서는 안 된다 생각했다"고 곱씹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 염문경 그리고 이정은 등이 출연했고 '원나잇온리'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친구 사이?'의 김조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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