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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현욱에게 유산 사실을 알린 이보영이 서늘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처럼 두 엄마가 공동의 적을 앞에 두고 뭉칠 때, 정서현 역시 대담하게 나섰다. 차기 회장 자리에 올라 더 안하무인해진 한지용에게 "스스로 물러나, 쫓겨나기 전에"라며 경고했고, 옛 연인인 최수지(김정화 분)를 폭로하겠다는 그의 같잖은 협박에도 "얼마든지 해요"라며 코웃음 친 것. 그녀는 출국 인터뷰를 앞둔 최수지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밝혀도 된다고 전하며 "난 이제 세상의 편견에 맞설 용기가 생겼어"라고 결연한 눈빛을 뿜어냈다. 마침내 좁은 문에서 나와 당당히 진짜 자신을 드러내게 된 변화였다.
한편, 한진호(박혁권)는 아들이 메이드 김유연(정이서) 때문에 후계자 자리를 포기했다 여겨 그녀에게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고 이를 안 한수혁(차학연)은 "당신같은 아버지 필요 없으니까"라며 분노했다. 이러한 부자(父子)간의 갈등 속 한지용이 사실 아버지의 친자식이 아니었단 사실까지 알게 된 한진호는 그의 잔인한 이면을 아는 불법격투기 선수에게도 접촉을 시도, 효원家에 불어올 또 다른 파란을 짐작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sh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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