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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원일기' 종영의 숨겨진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배우 김혜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전원일기'의 아버지 어머니 캐릭터가 시청자들이 바라던 부모님 상과는 멀어져 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가발 쓰는 것만 큰일이었어요. 그건 배우라고 할 수 없었어요." "배우로서 너무 화가 나지만 이거는 가발 쓴 값을 받는 것 같고..."라고 말하며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하는 것이 주는 자괴감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배우 김수미 또한 '전원일기' 배우들 중 자기를 도중하차시켜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저도 개인적으로 조금 지쳐갔어요. 뭘 해도 일용 엄니로만 보니까... 어떤 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원일기'를 더 하기가 싫더라고"라고 말해 당시 주연급 배우들의 심경을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결국 김혜자를 포함한 주연 배우들은 마음을 고쳐먹고 끝까지 드라마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쓰게 된 데에는 그간 말하지 못했던 어떤 숨겨진 이유가 있을까? 그 가슴 먹먹한 사연과 '전원일기'를 함께 만들었던 동료 배우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들을 25일 (금) 방송되는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 2부는 6월 25일 (금)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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