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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기주(32)가 "무(無) 대사 캐릭터에서 오는 답답함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가 없는 연기를 한 것에 "답답함을 현장에서 많이 느꼈다. 촬영장에서 컷 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진 순간들이 많았다. 그게 아무래도 갑갑함 때문인 것 같다. 수어는 손동작만으로 완성되는 언어가 아니다. 그 사람의 표정과 몸짓 등도 함께하는 언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수어를 모르면 '몰라'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답답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수어 하는 분이 말을 걸어 온다면 '못 알아 듣는다'며 자리를 뜨기 보다는 조금만 더 집중해서 지켜봐 줬으면 한다.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떤 주제를 전하고 싶은지 보일 것이다"고 당부했다.
앞서 '소리도 없이'(20, 홍의정 감독)에서 유아인, '내가 죽던 날'(20, 박지완 감독)에서 이정은 등 무(無) 대사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들과 비교에 "유아인, 이정은과 비교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 사실 미처 생각을 못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빙,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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