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데뷔 12년 만에 가슴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연애도사'에는 고우리와 이채영,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했다. 고우리는 "어릴 때부터 내 뜻대로 살 수 없는 환경이었다.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셔서 내가 계속 왔다갔다 했다. 초등학교도 다섯 군데를 다녔다. 유년시절 친구들은 자기 목표나 꿈을 향해 달려가고 고민할 때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지',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하지'라는 고민을 했다. 내가 결정해도 그대로 안되는데 뭐하러 결정을 하냐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끝맺음이 약하지 않나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진경도 함께 눈물을 쏟았고 고우리는 "참는 게 습관이 돼서 연애는 오래간 것 같다. 너무 참다보니 매력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
고우리는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는 스타일이다. 변한다 싶을 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이미 보이니까 가서 잘 살라고 하고 내가 기다릴까봐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남자친구는 티가 났다. 신경쓰이는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 있어서 '네가 바람이든 아니든 문제'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그후 들은 바로는 그 여사친과 사귄다고 하더라. 평균 연애 기간은 2년 정도다. 마지막 연애는 1년 전인데 그 친구한테도 내가 헤어지자고 했다. 처음엔 나에게 시간을 할애했는데 나중에 바빠지니까 그러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주도사를 만난 고우리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결혼을 일찍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일이 바빠지며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심경이었다.
사주도사는 "결혼을 늦게하는 게 맞다. 첫번째 결혼 기회는 내년과 후년, 두 번째 결혼운은 44~45세 정도다. 끼를 발산하며 자신의 재주를 뽐내기 때문에 일과 남자가 같이 들어오면 남자 때문에 일이 잘 안된다. 계산적이지 못하다. 사주의 느낌이 정처없다. 명확한 목표나 지향점도 없다"고 풀이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