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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 주요 단체들과 배우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존폐 위기에 선 미국 대표 시상식인 골든글로브가 쇄신을 위해 후보작(자)에 대한 새로운 자격 기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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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PA는 극중 영어의 사용 비중이 50%가 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규정을 들먹였지만 2009년 백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영어 사용 비중이 50%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골든글로브의 새 후보 자격 발표에도 여전히 업계 반응은 냉담하다. 골든글로브를 향한 보이콧에 대한 입장 변화 또한 전혀 없는 상태다. 골든글로브는 횡령 등 불투명한 재정 관리와 백인 위주의 후보 선정으로 인한 인종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등 매년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지난 5월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 아마존 스튜디오 등 대형 스튜디오 및 제작사와 에이전시, 톱 배우들의 홍보 대행사 등 100여개의 단체들은 골든글로브와 HFPA를 보이콧했다. 톰 크루즈,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등은 골든글로브를 공개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시상식 중계를 맡았던 주관 방송사인 NBC까지 '손절'을 선언, 2022년 골든글로브 중계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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