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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가은이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러블리한 '질투의 화신'으로 변모,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1일 방송한 4회에서 나리는 세권과 그의 전처 당자영(문소리 분)이 같이 있는 모습을 포착하고 귀여운 질투를 하며 등장했다. 세권에게 "말씀 길어지실까요?"라는 뼈 있는 물음과 함께 애써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이어 세권과 함께 퇴근하던 나리는 차 안에서 "(자영에게) 말해. 우리 사귄다고"라며 당돌한 매력을 뽐냈다.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나리의 사랑스러운 질투에 당황하는 세권의 모습이 비쳐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가은은 '케미 요정'답게 등장부터 이상엽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남다른 내공으로 맡는 배역마다 마치 환골탈태하듯 한 연기를 보여준 김가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오피스물에 도전한다. 오피스물뿐만 아니라 대기업 직장인 역할까지 모두 첫 도전인 그가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보여줄 색다른 연기 스펙트럼에 기대가 모아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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