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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호러 문제작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이 결정적 장면 베스트3를 공개했다.
첫 번째 결정적 장면은 형부의 장례식장에서 님이 처음으로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순간이다. 장례식장 일손을 돕던 님은 밍으로부터 엄마 노이의 옷을 챙겨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때 님의 팔을 스친 밍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낀 님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이상한 기운이 남아있는 자신의 팔을 어루만져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대를 이어 조상신을 모셔온 무당 님이 자신의 가문에게 생긴 미스터리한 현상과 밍의 증세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극 초반부터 높은 몰입도를 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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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정적 장면은 퇴마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폐공장으로 향하는 장면이다. 밍의 이상 증세를 낫게 하고자 마지막 의식을 준비하는 이들은 결연한 모습으로 복면을 쓴 채 차에 올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향한 스릴과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이 장면은 복면부터 청동색 차 뒤에 적힌 '이 차는 빨간색이다'라는 문구 등 영화를 모두 관람한 후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는 복선이 곳곳에 깔려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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