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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해방타운' 장윤정이 도경완과의 러브스토리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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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매니저였던 경진 씨는 장윤정과 도경완의 첫 만남을 함께 했다. 방송에서 MC와 가수로 만난 두 사람을 이어준 것. 경진 씨는 "(도경완이) 너무 온화했다"며 "개인적으로 얘기를 하고 싶다더라. 웬만하면 커팅 시키는데 얘기를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에게 디너쇼를 구실로 연락처를 받아낸 도경완. 장윤정은 "누군지도 몰랐고 당연히 오빠인 줄 알았고 유부남인 줄 알았다. 근데 나한테 계속 술을 사달라더라"라며 "그때 친한 오빠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한 번 만나서 털고 싶었다. 그래서 오빠한테 '유부남이 술을 사달라 한다. 오해할 수 있으니까 같이 마셔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셋이서 만나게 됐는데, 장윤정은 "(도경완이)들어오자마자 '나 왜 쟤랑 결혼할 거 같지? '싶었다. 유부남인데. 그때 도경완은 오빠 옆에 앉아 나를 한 번도 안 보고 술만 마셨다. 그래서 내가 오해를 했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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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친구들은 "그때 윤정이가 힘들 때였다. 근데 도경완을 만나고 안정이 됐다. 한결 편안해 보였다"며 "우리끼리 윤정이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댄서에서 매니저로 이직했던 경진 씨도 그 비하인드를 밝혔다. 댄서의 수명이 짧은 걸 안 장윤정의 권유로 매니저가 된 경진 씨는 "(장윤정이) 매니저를 해볼 생각이 있냐 해서 고민을 했다. 춤을 완전히 접고 가야 하니까 생각을 더 해보겠다 했다. 4개월 되는 날 내일부터 하라고 전화가 왔다. 다음날부터 죽었다. 후회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쉴 틈 없는 스케줄을 항상 함께 해야 했기 때문. 장윤정은 "중국 공연이 있으면 당일치기로 갔다. 미국도 노래만하고 다음날에 왔다. 미국은 자주 갈 수가 없으니까 가서 공연을 두 번 한다. 두 번하고 잠도 못 자고 비행기 타고 오는 것"이라며 '행사의 여왕' 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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