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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SBS 전 아나운서 김수민이 복잡다단한 심경을 전했다.
김수민은 "이런 말들이 세상의 일부라는 게 끔찍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응원할거니까 서로 #양궁 파이팅"이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결국 김수민은 지난달 SBS를 퇴사했으며 SNS를 통해 "첫 직장 생활이다 보니 서툰 점도 많았다. 특히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다.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 주셨다. 늦었지만 제 부주의함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김수민은 1997년생으로 2018년 SBS 공채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당시 SBS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김수민 글 전문
세상이 한번 거꾸로 뒤집히더니
마주칠 필요 없던 익명의 괴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입밖으로 쓰레기를 뱉는다
제멋대로 색안경에 사람을 가둔다
어른의 눈으로 시덥지않은 조언을 하고
잘못한 게 없는데 조심하라고 한다
자기들끼리 일을 키우고 저들끼리 끝낸다
내 모습과 무관한 응원도 부담스럽다
정치적인 프레임은 더욱
가만히
부디 가만히
성희롱은 고사하고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났던
수많은 익명의 메시지들 당신은 모른다 겪어보지 않았다면
이런 말들이 세상의 일부라는 게 끔찍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응원할거니까 서로 #양궁파이팅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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