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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해방 라이프의 시간을 특별한 사람들과 나눴다.
장윤정은 참가자들과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하면서도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놓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육아'라는 공통 주제로 급속도로 가까워져 훈훈함을 더했다. 솔방울 지압만으로도 즐거워하던 장윤정은 "같이 하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전에는 모르고 지나쳤을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다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숲속 한가운데 위치한 평상에 누워 솔바람을 맞으며 낮잠에 빠진 장윤정은 삼림욕의 참맛을 깨닫고, 페퍼민트 차까지 마시며 행복해했다. 특히 버리고 싶은 것까지 숲에 털어버리고, 하고 싶은 것을 다시 꿈꿔보고 계획해보며 자신을 가득 채웠다. 이어 다른 참가자들과 고민을 나누고 상담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깨달았다.
밀푀유나베의 꽃, 표고버섯에 칼집으로 열십자 모양까지 낸 허재가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겉절이까지 도전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시각, 전 야구선수이자 '뭉쳐야 쏜다'에 함께 출연한 홍성흔과 김병현이 손님으로 도착했다. 그의 극진한 대접에 두 사람은 "우리가 태어나서 허재 형이 음식 하는 걸 먹어볼 줄 어떻게 알았냐"며 음식 사진까지 찍으며 놀라워했다.
홍성흔과 김병현은 음식 맛을 본 후 박수갈채를 쏟아내 허재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무엇보다 홍성흔과 김병현은 요리와 거리가 멀어 보였던 허재가 자신들을 위해 직접 정성을 쏟았다는 것에 크게 감동했다. 이에 보답하듯 두 사람은 집들이 선물을 전달했고, 그 중 인공지능 스피커로 자신들의 인지도를 확인하는 '덤앤더머'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윤혜진은 인생 최초로 친구들과 자신의 공간에서 밤을 새우며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 평생을 부모님과 함께 살고 바로 결혼까지 한 윤혜진이 오랜 시간 그려왔던 순간을 기록한 것. 윤혜진은 친구들과 배달 뷔페 음식과 샴페인으로 우아하게 파티의 문을 열었다. 이들은 중학교 때 좋아했던 첫사랑부터 가수까지 소환하며 과거로 돌아갔다. 그때 그 시절 같은 음악을 듣고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들과 또 다른 추억을 생성한 것.
또한 이들은 윤혜진이 준비한 파자마를 입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방타운의 생활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윤혜진은 "이곳에서 발레도 다시 해보고 춤도 배워보고 나 자신을 찾는 느낌이다. 해방타운이 너무 좋다"라면서도 "그래도 가족과 함께하는 게 큰 행복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더불어 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남긴 포토 트리 조명을 켜두고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며 소녀 시절로 돌아갔고,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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