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여행으로 추억을 선물했다.
먼저 '1박 2일' 멤버들은 여름철 별미 간식인 미숫가루와 시원한 수박을 건 복불복 미션으로 김영옥의 일대기를 들으며 '낮잠 자기' 대결을 벌였다. 마을의 대청에 누운 멤버들은 김영옥의 이야기에 모른 체하기 어려워하며 하나둘 일어났지만, 14학년 김종민만은 우렁차게 코를 골며 잠이 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영옥은 백범 김구선생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던 남편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점심 식사 복불복에서는 '솥뚜껑 삼겹살'이 메뉴로 등장해 멤버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얕은 개울에서 벌이는 '수중 축구'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불렀고, '체력왕' 연정훈마저 "우리가 했던 스포츠 중에 제일 힘들다"라며 탄식했다. 양 팀의 실축이 이어지던 가운데, '선스트라이커' 김선호가 회심의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배신자' 팀(김종민, 김선호, 라비)을 승리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취침과 '옛날 통닭&맥주'가 걸린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시골 3종 미션이 등장했다. 1라운드는 모기향의 재가 가장 먼저 떨어진 순으로, 2라운드는 알사탕 통에서 가장 오래된 동전을 뽑는 순으로, 3라운드는 물에 띄운 바가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복불복을 통과한 연정훈, 딘딘, 라비는 기쁨의 어깨춤을 추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정겨움과 함께, 한여름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게임과 침샘을 자극하는 한식 한상으로 안방극장의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