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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조정석이 정경호 곽선영을 위해 사랑의 오작교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서로 "무슨일 있냐"라고 물으며 서로를 걱정해 주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고, 혼자 맥주만 마시며 슬퍼했다. 또 조카의 결혼식도 기억하지 못한 정로사(김해숙)은 자녀들의 생년월일을 수첩에 적으며 눈물을 보였다.
또 안정원은 연락이 되지 않던 장겨울에게 전화를 받고 "얼마나 걱정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겨울은 "지금은 괜찮다. 어머니가 좀 아프셨다. 갈비뼈랑 몇 군대가 골절되셨다"라고 이야기해 안정원을 걱정하게 했다.
안정원은 "내가 문자하는 건 괜찮냐. 그것도 부담이 되면 연락 안할 거다. 불편하면 얘기해라. 그럼 하지 않을게"라고 했지만 장겨울은 "진짜 괜찮다. 선생님 문자 보면 현실도피도 되고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익준은 점심시간에 엄청난 양의 떡볶이를 주문했고, 양석형은 "우리 말고 또 오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민하는 당직을 맡으며 "응급콜과 산부인과 콜도 없는 잔잔한 당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장홍도(배현성)은 "징크스 같은 거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추민하는 홍도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래 연차가 산 과자를 먹으면 환자가 쏟아진다"라며 "혹시 이거 네가 산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부터 응급환자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추민하는 외래 때문에 병원에 남아있던 양석형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양석형이 수술을 집도했다. 양석형은 보호자를 만나 "혈압 맥박이 다 돌아오는 것을 보고 수술을 끝내고 나왔다. 개인병원에서 대처를 잘 해주셔서 다행이다"라며 산모 보호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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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수(김갑수)는 기억력 저하로 자책하는 정로사에게 "도어락 비번을 잊는 사람이 많다"라고 이야기했고, 정로사는 "나 치매인 것 같다. 좀 됐다. 깜빡깜빡 거린지. 지난 주에 약국 갔다가 집에 오는데 길을 모르겠더라. 매번 오는 길이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 그래서 내비 켜고 겨우 왔다"라고 울먹였다.
주종수는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자"라고 얘기했고, 정로사는 "율제 말고 다른 병원으로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종수는 "정원이 눈에서 눈물 나게 하려고 하냐"라고 설득했다. 정로사는 "알겠다.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줘"라고 이야기했다.
또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나다 넘어졌다는 정로사의 말을 듣고 주종수는 바로 차를 돌려 양평으로 갔다. 안정원은 깜짝 놀라 어머니에게 뛰어갔고, 머리를 다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채송화(전미도)는 CT를 보고 와 안정원에게 "뇌척수액 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요즘 어머니 잘 깜빡거리고 그러시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안정원은 "요즘 계속 그러셨다. 걸음걸이도 좀 그러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채송화는 "일단 입원 하시고 뇌척수액을 좀 빼야겠다"라며 이후 있을 처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안정원은 "어떻게 자식이 되서 모를 수 있냐. 보고도 모를 수 있냐. 의사 맞냐"라며 자책했다.
채송화는 정로사에게 "수두증으로 의심이 된다. 허리에 바늘을 찔러서 뇌척수액을 빼보고 결정을 한다. 수술이 필요 할 수 있다. 치매는 아니다"라고 말해 정로사를 안심케 했다. 이 모습을 보던 주종수는 "수두증이라는 걸 보고 고마워 하는 사람은 너 밖에 없을 거다"라며 손을 잡아줬다. 안정원은 "엄마 치매인 줄 알았던 거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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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채송화는 어머니가 파킨슨병임을 알게되고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다. 채송화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잘 도착했냐. 초기더라. 이렇게 일찍 발견한 게 신기할 정도다. 파킨슨 좋은 약 많이 나와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딸이 신경외과 의사다 걱정하지마라"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이때 이익준이 교수실로 찾아와 울먹거리는 채송화에게 "무슨일 있냐"라고 물었고, 채송화는 "우리 엄마 파킨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익준은 "집에 데려다 줄게"라며 위로했다.
장겨울은 안정원의 어머니가 입원했음을 알고 휴가를 마치자마자 병문안을 왔고, 정로사는 "저 병문안 온 거 맞냐"라며 기쁨의 박수를 쳤다.
안정원은 병문안을 마치고 "언제 올라왔냐. 전화하지 그랬냐"라고 말했고, 장겨울은 "서프라이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겨울은 "어머니를 서울로 모시고 올라왔다. 저랑 같이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근데 왜 어머니 얘기 안 하셨냐"라고 섭섭해 했다.
어머니가 파킨스임을 알고 의욕이 없어진 채송화에게 이익준은 교수실 앞에서 모든 일을 다 해결해 주며 수호천사를 자처하고 있었다.
이후 이익준은 채송화가 가지고 싶다는 고기 불판을 선물했고, 채송화는 선물에 만족해 하며 "어떻게 이런 걸 준비했냐"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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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추민하가 위경련으로 쓰러진 걸 알고 양석형은 한걸음에 달려간 것. 추민하는 깨어나자 앞에 양석형이 있음을 알고 눈물을 보이며 "좋아서 그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5인방은 안정원이 사는 저녁을 먹으며 "오랜만에 설악산 가고 싶긴 하다. 안 간 지 20년도 넘었지 우리?"라고 이야기했고, "설마 우리 공룡능선 가는 건 아니지?"라고 김준완은 걱정했다. 이에 안정원은 "그럼 우리 공룡능선 가볼까"라고 이야기해 모두 소리쳤다.
집에 돌아간 이익준은 이익순의 휴대전화를 보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이익준은 어머니 생신에 창원에 내려간 김준완을 위해 서울로 가는 버스를 예매해줬고, 알고 보니 이익순과 연결시켜 주기 위해 한 버스를 예매해 준 것으로 보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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