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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문세윤이 부캐명을 '부끄뚱'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가수 데뷔 초읽기에 돌입한다.
문세윤의 부캐 이름으로 '파파뚱', '뚱때디', '쁘띠뚱', '샤이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루블린 스태프가 "부캐니까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게 낯선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부끄뚱'도 괜찮을 거 같다"고 의견을 제시하자 라비와 문세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해했다.
라비는 "부끄럽고,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대변해 준다는 뜻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며 '부끄뚱'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 라비는 일사천리로 문세윤의 데뷔곡 명인 '은근히 낯가려요'를 제시하며 "우리가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대신해 주는 느낌을 담은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해 실력파 프로듀서의 능력과 센스를 자랑했다. 끝으로 녹음은 어떻게 하냐는 문세윤의 질문에 라비가 "10시에 오면 된다. 2시간 안에 끝날 수 있다"고 대답하자 문세윤이 "20분 안에 끝내면 안 되냐"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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